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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함께, 때론 혼자. 그래도 늘 나다운 여행이야기
대학로 연극 〈꽃, 별이 지나〉 후기
대학로 연극 〈꽃, 별이 지나〉 후기고보결·진선규·배소미·차용학·홍지윤, 마음에 천천히 남는 100분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나오면 가끔은 바로 감상이 쏟아지는 작품이 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조금씩 생각나는 작품이 있다.이번에 보고 온 연극 〈꽃, 별이 지나〉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가까웠다.가족의 상실, 치매, 죽음, 그리고 관계 속에 남아 있는 상처.분명 우리 삶과 멀지 않은 소재들이지만, 제게는 공연을 보는 순간 바로바로 감정이 닿는 이야기들은 아니었다.어쩌면 너무 가까운 이야기라서였을 수도 있고, 쉽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없는 감정들이라서였을 수도 있다.그런데도 공연이 끝난 뒤에는 장면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표정, 무대를 가득 채우던 움직임이 꽤 오래 남았다. 이야기를 모두 즉시 이해했다기보다,..
2026. 7. 2.